<기획연재> 재소자열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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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신뢰도를 위해 관련자료 첨부함
2. 호르몬의 노예들
재범률이 가장 높은 중범죄는…?
내 경험상 압도적으로 성범죄임.
그래서 chat gpt에게 물어봤음. 내 경험이 맞는지…
내가 수감생활중에 수많은 성범죄자를 만나면서 느꼈던 건….역시 인간의 의지는 호르몬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거임.
사실 모든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임. 호르몬이 분비되서 대뇌에 전기적 신호를 보내면 인간은 거기에 맞춰서 행동을 해야함. 가려우면 긁어야하고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그런데 그 전기적인 신호가 적당히 오면 한 두 번 긁고 마는데
그 신호가 강렬하게 오면 피부병 환자처럼 피가 나도 벅벅 긁어야 함.
마찬가지로 성충동 호르몬이 적당히 분비가 되면 딸을 잡든 저녁에 여친이랑 약속을 잡든 소프트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데
성범죄자들은 그 호르몬 분비량이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니 사회적 선을 넘어서 선량한 부녀자들을 넘어뜨림.
사례1)
내가 2003년도에 대구교도소 미결사동에서 2심 재판 받을 때 같은 방에 성범죄로 들어온 놈이 있었음. 이 넘은 모텔방 잡아놓고 출장다방에다 커피주문해서 여자가 오면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고 도주. 한 두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그짓꺼리 하다 잡혀옴. 당시만 해도 성범죄 처벌이 지금보단 좀 약했던 터라 징역7년 받음.
세월이 흘러 어느날 진주교도소에서 신문을 보다가 이 새끼 기사를 봄.
“줄소한지 일주일만에 동종 성범죄를 저지른…..”
신원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모텔에서 다방커피 배달후 성폭행 금품갈취…이전에도 동일범죄로 7년 복역…출소한 일자랑 나이, 사건지역까지 맞춰보면… 그 넘이 아닐리가 없지.
사례2)
2010년 경이었던걸로 기억함. 그 때 나는 대구교도소 작업거실 (공장으로 출역나가는게 아니고 평소 생활하는 거실에서 종이가방 만드는 곳임 )에서 매일 교촌치킨, 경주황남빵같은 종이가방 열씨미 접을 때임.
그 때 옆 작업거실의 한 넘이 만기 출소함. 이 넘이 성범죄로 들어온 놈인데 수용생활 할 때 종교집회 나가면서 자매랑 연결이 됐음. 이 자매가 이 새끼 징역생활 5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했음.
종교자매라는게 여자신도가 수감시설에 있는 특정 재소자와 종교를 매개로 해서 매칭이 되면 수용기간 동안 편지도 주고받고 한번씩 접견와서 영치금도 넣어주면서 그 재소자의 갱생교화를 위해 노력함.
그래서 교도소 자주 들락거리는 넘들은 그런 자매 하나 있으면 여자랑 연락도 할 수 있고 한번씩 영치금도 넣어주고 하니까 수감되자 마자 집회나가서 자매하나 연결해 달라고 졸라댐.
근데 이 새끼 만기출소 하자마자 그 자매에게 연락해서 직접 만남. 만나자마자 강간하고 다시 교도소로 기어들어옴
사례3)
이 넘은 나랑 같이 생활한 넘은 아니지만 내가 수감생활하는 동안 다른 교도소 내에서 사고쳐서 뉴스에까지 나옴. 아마도 2011년 경이었던거 같음.
이 넘은 강간살인으로 무기징역 선고받았고 사건당시 18년 정도를 복였했고 영등포교도소 (지금은 남부교도소로 이름바꾸고 다른 곳으로 이전함) 에서 1급수로 있었음.
당시 무기수가 1급수를 달고 있다는 건 조만간 20년으로 감형이 떨어지고 벌써 18년 정도를 살았으니 곧 1-2년 안에 출소라고 보면 됨.
이 넘이 당시 영등포교도소내 직업훈련 제과제빵과정을 배우고 있었는데, 외부강사로 젊은 민간인 여자강사가 들어온거지.
원래 재소자는 교도소 구내를 이동할 때 항상 교도관의 계호에 따라 이동하는데 1급수는 제한된 구역안에서 독보…그러니깐 혼자서 걸어다니는게 허용이 됨.
이 새끼 교육끝나고 여자강사가 퇴근하는 동선에 숨어있가 퇴근하는 여자강사를 덮쳐서 빈 강의실로 끌고가서 성폭행 시도.
결국 무기형 감형 떨어지는건 기약도 없이 물건너 가고 죄질이 안좋다보니 추가로 또 10년인가 떴음. (나이를 고려하면 교도소에서 사망할 확률이 대폭 높아짐)
상식적으로……무기수로 들어왔다가 18년 살고 곧 출소를 앞두고 있는 넘이 그 한순간의 충동을 못이기고 교도소 경내에서 (당연히 200퍼 발각될 짓임) 성폭행을 시도한다는 건....제정신이면 할 수 없는 짓임.
그래서 …성범죄자는 화학적거세나 약물치료가 최선이라고 봄. 본인을 위해서나 타인을 위해서나.
나는 거추장스러운 성욕같은거 좀 없어지는게 개인의 삶에 더 도움이 될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인간이 행하는 수고로움의 대부분이 이 욕구를 충족하는데 들어감. 또 범죄의 대부분이 금전 아니면 치정문제임)
그런데 성범죄자들은 약물치료로 본인의 성욕이 감소하는걸 마치 사형선고처럼 받아들임.
(마치 내 눈에는 대뇌에 들러붙은 기생충이 인간 숙주로 하여금 기생충약 투약을 거부하도록 조종하는거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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