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slotnara2.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10122303

2편 https://slotnara2.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10127198

당시 한여름이라 배위에는 사람들은 시커먼

놈들이 빤스만 입은채 배위를 돌아다니는 미친관경을.. 승선인원은 열댓명 보이는데 어디서 모아왔는지

하나같이 인상이 개차반이라 다들 이미지가

내눈엔 해적 같아보였고 선원중엔 초보는 친구 나 어리버리형(26살)셋이였는데 어리버리형은 우리보다 이틀 먼저 승선했고 많이 맞았는지 멍자국도 보이고 울상이였슴...

잠시후 갑판장이 선상후미에서 우리셋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는데..느~그들 여기서 정신못차리고

뺀지거리면 뒤진다 알긋나 자슥들아~

여~는 니그하나 뒤져도 마~아무도 모른데이

딱봐도 그리~보이제~이 헤~헤 썩쏘 지으며

칼칼한 목소리로(송강호삘)저렴하게 깔고 말하는데..

 걍 분위기가 소름 쫙~

(이새끼 눈까리 쫙 찢어져가지고 눈빛은 걍 처돌)

대답안하나 새끼들아~셋은 동시에 큰소리로 옙~

하고 대답을하니 씨~익 갑판장이 씨익~웃더만  

팔짱끼고 쪼그리고 앉아서 실실~쪼개며

느그 여기서 밥할 줄 아는사람 손들어봐라잉~

카길래 순간 머리속에 밥하면

주방에서 일하겠다는 생각에 뱅뱅이는 번개같이 저욧하고 손을들었지 ㅎㅎ

그러니 갑판장이 구랭? 그람 닌 주방에서 하장(주방장)하고 밥해 그다음 친구는 갑판 어리버리형 기관부 보직이 즉흥으로 정해지는데..

그이후 첫날부터 친구는 갑판 땡볕에서

그물손질하며 일했고 난 주방에서 아주편하게 설거지 청소등을 하며 일을배우기 시작했지..

분위기가 워낙 살벌해서 학생에서 선원으로

군기잡히는 시간이 몇시간 안걸림ㅎㅎ

다행히 난 주방장 할배가 사람이 순해서 

시키는데로 빠르게 일을했는데 배위를

지나가 갑판위를 보니 친구놈은 땀에 쩔어

하얀피부가 타는게 보였고 순간 눈물이 나면서 저 새끼때문에 납치된걸 생각하니 화도나고 ㅎㅎ

세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영화한편 나올것

같고 그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에

친구 달수놈이 안보이길래 한쪽 구석에서 기도를 졸라하고 있는거임 ㅋ 나랑 마주치고 하는말이 친구야 우리 살아서 나가면 교회 열심히 다니자고 쳐 우는거임.. 

이놈도 살살 미쳐가는거지~

그렇게 큰일없이 5일정도 흘렀고 갑판에서

그물작업을 하던 달수는 얼굴이 연탄이 되었고 난 하루세끼 주방일을 도우며 룰루랄라 하며 보냈는데 몇일동안 바다 중간 외항에서 정박중인 배가 시동을걸고 배가 파도를 가르며  향해를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가 시작되는데..

배가 멀리 갈수록 파도가 거칠고 배위에서 중심잡기도 힘들고 자빠지고 일어서고 반복...

이건 내가 경험했던 배와 완전히 다른 차원이였는데..약 10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물만먹고 토하고 재반복 ㅠ 진심죽을것 같았음..

친구 달수새끼는 걍 먹고 토하고 하는데

난 식사때 하도 못먹으니~갑판장이..

니 지금은 안쳐묵제~ 나중에 작업할때

먹지말라케도 다~쳐묵게 되어있다~잉 ㅋㅋㅋ...

ㅡㅡㅡㅡ

다음편 부터는 주요 인물을 소개..

선장,기관장,갑판장,하장(주방장),깡패수배자1,깡패수배자2,강간전과범,상해전과자,갑판할배,완월동사창가죽돌이할배,초보어리버리형,친구달수,14~15명이 승선한 고기잡이 배인데 여기서 나름 정상인은

선장할배,갑판장형님,하장(주방장)이 나름정상이고

그외는 세상 인상 더러운 놈들 다있다고 보면됨..

과 연 뱅뱅이가 탄 배는 무슨 배 일까요???

새우?no 참치? no 오징어배? no 쌍끌이??No

궁금하면 다음편에서 아직 본편은 시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