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EP 3. 포커 &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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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도 유행이 지나고 PC방들이생겨났고
중학교들어가면서 친구들이 나뉘기 시작했다
공부하는친구, 운동하는 친구
여전히 놀기 좋아하는 친구..
세력을 만들어가는 친구무리들..
나는 이도저도 아니었다. 공부를 잘하지도, 싸움을잘하지도..
나는 교실에서 맨뒷자리 쪼금앞에 앉는?
모두들 알꺼다 교실자리에따라 유형이 나뉘는거.
워낙 까불까불하고 나름 사교성 좋아서 어느쪽이던 다 친하게 지냈었다.
중간에 낑긴 1.5진 정도???
당시엔 판치기가 유행이었으나, 쫌 논다? 하는애들은 아름아름 모여 삥바리 쎄븐오디(포커)를 치기 시작했다
앞마 1만, 2만 정도 100원짜리 삥바리였으나 카드,구슬 같은거 따먹을때완 비할수 없었다. 돈으로 하니까 말이다
100원짜리 판이라 항상 오락실가서 동전으로 바꿔가지고온다.
집 빈 친구들 집에가서 모여서 치고, 다방 아들래미 가게가서 치고, 가게 마감하신 부보님 가게가서
날밤까고 치고. ,,
정 칠곳이 없을땐 산에 돗자리 가지고 간다.정자같은데서...이마저도 정자에 사람이 있으면
묘지 옆에서 돗자리 깔고 친다 .돗자리 위에서 카드돌리고 까기란 여간 쉽지않다
그래도 우리는 쳐야만 한다. 슬롯 휠이 계속 돌아가듯 패도 계속 돌아간다 몇명 오링날때까지......
오링난 친구들은 새우깡에 소주판을 만들었고 그 양은 어마어마했다.
빈병을 팔아서 새소주 한병을 더 사오고 했으니 말이다.
안주는 없으면서 대꼬리(소주PT병)는 싫단다. 맛이 없단다.술맛도 모르는것들이 ㅋㅋㅋㅋㅋㅋ
포커도 다끝나면 돈많이 딴놈 꼬셔서 술을 또 사온다.
어렸을땐 술 잘마시는게 자랑이었으니, 나도 지기 싫었다. 종이컵에 그냥 벌컥벌컥..
이게 멀쩡할 리 없다.
한놈은 히드라마냥 온사방에 투~ " 투 " 침을 뱉고 있고...
한놈은 기어다니고있고.
나는 취하지않았다.... 안취했어 나 안취했어...
다방아들래미랑 쩜백이랑 나랑 목욕탕엘 갔는데,
온탕에 들어간 나는 그대로 잠수했다.. 뽀글뽀글뽀글 .... 기억을잃었고
친구들이 집에다 놓아주고 갔다
나는 그날 엄마앞에서 옷벗고 씽크대에서 자꾸 샤워 한다고 떼를 썻나보다.
다음날 엄마가 욕하면서 나를 괄시하고,멸시하더라.
나는 아직 중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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