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과 38살 사랑인가? (1화)
컨텐츠 정보
- 513 조회
- 13 댓글
- 목록
본문
내가20살 되던해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다
난 촌동네 출신으로 올라가서 닥치는대로
알바경력을 살려서 뭐든 열심히하면서 성실하게 지내고있었다.
맥주집에서 알바하고있었는데
평소같이 일하고있었는데 같이 서울올라온 친구가 평소처럼 가게를 놀러왔는데
자주오던 단골남자 손님이있었다.
생긴건.. 진짜 존못 그 호주그 다람쥐새끼큰거뭐지 ?
하여튼 비버마냥 생겨가지고 이새기가
술이취했는가... 맨정신인가... 나하고 내친구한테
돈벌고싶지 않냐고 물어보더라
당근 하고싶은거 많고 서울까지 올라왔는데
돈이 제일중하지 나랑친구는 바로 돈존나 벌고싶죠 형 하면서
강아지마냥 꼬리 흔들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새기가 나보고 너근대 여기 알바하고있는데
돈좀벌려면 여기그만둬야하는데 그만둘수있어?
" 오브 콜스지 말해뭐해 당장이라도 그만둘수있다
사장님한테 바로 카톡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전 여기있을 인재가 아닌거같습니다. 내일부터 못나올꺼같습니다"
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사장님 ㅈㄴ 어이털릴듯
나였으면 쌍욕박았을꺼같은데.
어린애들 금방 그만두는애중 하나라생각했을듯.
머리 이쁘게 만지고 옷깔끔하게입고
밤9시까지 역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친구는 첨에 "야 저새끼믿냐? 이상한거같아 가지말자" 라고했고
난 그때 뭔생각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의심없이갔다
" 야 내가 먼저 갔다올테니까 너그럼 짜져있어"
머리도 만지고 옷도 깔끔히 입고 약속시간에 약속장소로 나가니까
핸드폰번호 하나알려주면서 여기로 내이름대고
일하고싶어서 전화했다고 하라고 하더라?
바로전화걸었더니 중년남자가
"여보세요"
하길래 존나 상냥하게
"안녕하세요 저 ㅇㅇㅇ 형이 돈많이 벌수있다고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일하고싶습니다
열심히 할수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존나웃더라... ㅋㅋㅋ ㅅㅂ 지금생각하니
웃기네나도 옆에서 막 사람들 웃음소리들리고
"너 여기가 뭐하는곳인줄 아니?"하길래
"모릅니다 근대 열심히 잘할수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예상하는대로 ㅅㅂ 노래방 남자보도)
"그럼 너지금 위치가 정확히 어디야?"
"저 ㅇㅇㅇ역 앞입니다"
"거기로 애들보낼게 애들이랑 같이와"
"네"
하고 전화끊고 조금기다리니까
멀끔하게 차려입고 좀 반반하고 키도크고한애덜 3명이서 내쪽으로 오더니 나보고
전화한애가 너냐? 하길래
"네 맞습니다"
(개쫄았다 ㅅㅂ 삥뜯기는건가? 나돈읍는데... 이새기들 누군데?)
"그래 따라와 가자"
뒤에 쫄래쫄래 따라갔다.
겁도없었다...ㅅㅂ 통나무였음 지금나없었다
어디 노래방으로 들어가더라?
그러더니 룸하나에 ㅅㅂ 남정내들만 ㅈㄴ많고
나이대도 다양하다 20~30후반까지
40초도 몇명있었는데
실장으로 보이는남자가 나한테 보자마자
"니가 ㅇㅇㅇ이 소개시켜줘서 연락했다는얘야?"
"네"
"어 우리가하는일은 노래방에서 여자들이 남자불러달라하면 가서 초이스보고
초이스되면 앉아서 술따르고 노래부르고 재밌게 놀아주면돼~
TC는 시간당 4만원이고~ 어쩌구저쩌구"
"네!"
솔직히 아 씨벌 잘못왔다 라고생각했다.
근대 어쩌누? 알바하던대 때려치고.. 여기출근하다고 옷사입고.
에라 모르겠다 일단 열심히 하라는대로 해보자했다.
때마침 전화벨소리가 울린다.
"아네 몇명필요하세요? 아네 애들보낼게요~"
"자 초이스 보러가자"
???? 어딜또가네???
차로이동하는데 차안에서 간략하게 초이스보는법 알려준단다.
" 자들어가서 2줄로 초이스볼꺼야 왼쪽부터 1~5까지 2번째줄 왼쪽부터 6~10
1번ㅇㅇ이요~ 하면서 간략하게 자기어필하면되고 초이스되면 잽싸게일단 앉아"
바로 이해는했다 근대 한번도안해봤는데 처음부터 어찌잘하노.
노래방에 우르르 몰려서 엘베타려는데 몰랐다.
이콜한통에 우리사무실만 가는게 아니였다
한4군데5군데서 오나보다...ㅅㅂ... 엘베타니까 사람이 계속온다... 엘베정원초과 뜨니까
에이 ㅅㅂ하면서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더라
노래방도착하니까 구라안치고
50명이상은 있었다..
와 내가 여기서 초이스가 될까?...
각자 사무실 실장들이 지네 애덜 보여준다고 문열고 쫙 줄세운다
첫초이스인데 떨린다...ㅅㅂ 당연히 실수했다.
우리사무실에서1명 다른데서1명 초이스됬다.
다시 대기타는 노래방으로 이동하는데 나보고
"처음엔 다그래~ 형들 보면서 어떻게하는지 잘봐~"
라며 위로?아닌 위로해줬다...
순진했다... 난그렇게 한달동안 이짓을 반복한다.
관련자료
-
다음
-
번호420살과 38살 사랑인가? (완결)댓글 23등록일 2024.09.27조회 449
-
번호3등록일 2024.09.27조회 319
-
번호2등록일 2024.09.27조회 351
-
열람20살과 38살 사랑인가? (1화)댓글 13등록일 2024.09.27조회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