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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희노애락 슬롯(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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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희노애락 슬롯...(1)

 

안녕하세요 한방울의 대가 한방울 크로커스입니다.

 

슬롯이라는 것이 저의 인생에 어떻게 들어왔고 지금까지도 이어져왔는지를 한번 적어보려합니

 

.. 다들너무 무리하게 진입하셔서 나락의길과 인생거꾸로 가지마시고 있는 시드로 적당하

 

게 오래오래 유지하시는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씁니다..

 

2004년도의 한여름 중순...

부산의 인력사무실 그때의 잡부하루일당은 5만원~64000원이었다..

나가서 아파트 빌라 청소 건물 부지 청소등 그 당시 기술이 없었던 나는

그렇게 인력의 첫걸음을 경험하며 쌓여가는 돈에 뿌듯함을 느끼며 살아갔다

3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거제도 아주 남문쪽에 있는 대우조선소에 출장을 가게되었는데

입구에서 들어가는 절차만 30분은 걸리는 듯 하였다.

조선소 내부로 들어서서 핸드레일을 시공하러 온 우리팀은 연장을옮기고 자리를 잡았다

곧 맹꽁이가(크레인) 도착하고 제작해왔던 핸드레일 이랑 보강철판등이 현장에 도착했다.

연장을 준비해놓은지 10여분도 안되서 갑자기 구급차랑 몇몇의 조선소 사람들이

크레인쪽으로 뛰어가는 걸 보고는 우리일행의 시선역시 그쪽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협착 압착...

그렇게 사람목숨은 아무것도 아닌 모기 파리마냥 크레인사이에 껴서 축늘어져있는...

생각해왔던 거랑 틀리게 내부의 모습은 너무나 빠르게 진행 되고있었으며 보는관점에서 그냥

동물 시체처리하는 거마냥 금방 처리되었고 현장은 사진몇장 과 함께 호스에서 나오는 수돗물

로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버렸다..

인력출장을 간날 못볼꼴을 본 나는 일을 마치고 고현에 있는 숙소에와서 출장간 팀원들이랑

식사겸 반주 한잔을하면서 뭐 할게 없을까 당구나 치러갈까 훌라를 치까 고민하는 이야기에

한마디도 말하지 못했다.. 왜냐..나는 고스돕 이외에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었다..

포커 등 카드로 하는거나 도박에 관한자체는 아예 모르고 지내왓던 나였기 때문..

결국 훌라로 정해지고 카드한팩을 사서 술이랑 맥주를 사는데 사람은 6명인데 술을사는거보고

너무 많이사길래 3일남은 기간동안 그냥 먹는다 생각하고 사놓는거라 해서 그리사서 들어갔다

훌라를 치는걸 보면서 그걸 딸때마다 돈을 조금씩 빼길래 저건 뭐냐고 물어봤더니

데라인지 대라인지 란다.. 그걸로 술 비용 같은걸 충당시키는거라는데 그 당시에는 먼내용인

지 잘몰라서 그냥 넘겨들었던 기억이있다..

시간이2시간 정도 흐른거같았다. 돈이어느정도 모였고 팀원들의 얼굴에는 활기와 분노 포기

표정의 변화들이 다양하게 나타나있었다.

나랑 제일나이가 차이가없었던 한형이 막내야 우리는 나가서 한잔할래?? 하고 물었다.

난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였기 때문에 지겨워지기 시작한 그 상황에서 바로 오케이 싸인을

보냈다.. 8시가된 고현의 밤거리는 퇴근하고 도착했던 낮과는틀리게 반짝반짝했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작업복에 사원증 같은걸 매고 돌아 다니는 남성들 뭔가 모르게

어깨에는 힘이들어가있었는데..

고현의시내로 나간 우리둘은 평범한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소주와 맥주 그리고 밥은많이먹었

기에 마른안주를 시키고 음식을 기다리는 중간에 우리 옆자리에 여자 2명이 들어왔다

향수를 어느정도 뿌린건지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의 향수내음... 근데 그냥 심장박동수가 빨라

지는걸 느끼는건 얼굴을 봤을 때 이뻐서다.. 나이는 거진 나랑 엇비슷할거 같았고 나랑같이

온형이 나보다3살많아서 그사이정도 되지싶었다.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 그여성 두명은 치마에 나시 같은옷을 입고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는거같았다.. 우리안주가 나왔고 친하지가 않았던 우리둘은 그옆여자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연신 그걸 안주로 술만 마셨다.. 오늘 락카페를 가자니 노래방을 가서 스트레스좀

풀자고 하는등의 대화를 듣다가 앞에 있는형이 옷을갈아입고 온다고함...숙소가서 10여분만에

왓는데 머리에는 풀칠이...그당시에는 젤을 많이썼었다... 더워죽긋는데 정장을 어떻게 챙겨온

건지... 여자들이 들어왔을 때 느꼈던 진한 향수...가 그형한테서도...

앉으니 그옆 여자들의 시선이 바로 그형한테 꼽혔다.. 그형이 키도 180이상이였고

잘생겼긴 했으니 .. 그리고는 그렇게 해왔던 전 남자친구의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않더라..

들어간지 1시간 정도가 지나고 그형이 한숨을 크게쉬더니 소주한잔 들이키고 갑자기 일어섰다

그리고는 옆테이블로 가서 여자들에게 말을걸었다 시간있으시면 같이 술한잔 하시겠어요 하고

물어보는데 거진 2~3초쯤 걸렸나 여자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그래요 좋아요~ 하였다

시바... 난 반바지에 슬리펀데... 그런데 어차피 첨부터 그리있어서 난 재미있는 시간만 보내자

생각을하고 테이블을 합치게 되었다.. 생각보다 이형은 스킬이라던지 말주변이 남달랐다 너무

자연스러웠고 시간이 흐를수록 웃음만 가득한 술자리가 되어갔다..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바로 옆에있는 노래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형이 마음이 들어하던 여자

를 데리고 자연스럽게 착석 난 아무런 말도 하지못하고 조용히 앉았다..

단지 그형이 허세라고 해야하나 허풍이라고 해야하나 어느새 정장안에는 금팔지 와 내가보지

못했던 금반지 등 시계 도 나름 값어치가 있어보였다 내눈에는 노래방들어가서 술을먹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형은 벌서 옆의 여성과 깍지를 끼고 어깨동무에 키스까지 자연스럽게

하는걸보고 나의 시선은 갈곳을 잃었다... 10시가량이 되어갈때쯤 잠이 오기 시작하는데

나머지 3명은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거 같았다. 춤도추고 노래도 끊어지지않고 이어져가는데

마지막 3차를 가자고 이야기가나와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3차로간 장소는 로데오 라는 호

프집이였는데 안에 인공폭포 같이 조그마한 폭포도있고 좀 신기했다 해운대쪽 미포에있는 예

전 포차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술이 알딸딸하게 취한 우리4명은 어느새 그냥 친구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농을 주고받으며 남은잔을 비우기 시작했고 슬슬 눈치를 보고있는 나를발견

그러고 조금있다가 그형이 갑자기 옆에파트너를 데리고 나가면서 나한테 간다고 인사를하였고

난 당황했다.. 그렇게 자리를 털고 가버렸고 남은건 나와 내옆에 여자...

여태까지 재미있었던 시간은 어느새 없어지고 아무런 말도 안하고 옆테이블 근처테이블의

대화까지도 들을수 있는 정도가 되고나니 난 내자신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낀다...

지금쯤 그형은 텔에 들어갔을거 같은생각과 달리 나는 말을 꺼내지못하고있엇다..

그때 옆에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아는 동생 있는데 불러도 되냐고 나에게 묻는다

난 응 그렇게해 그리고 근처에있다면서 5분이면 도착할거라고함.. 왓다...근데 남자다...

사귀는 사이인가 생각하는데 그동생은 여자친구바래다 주고 온거라고해서 그건아닌가보다

생각했고 난 취기가 많이올랐고 내일일 때문에 둘한가지를 정해야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동생이라는 사람도 술은어느정도 마시고온건지 술자리에서 더 이상은 안마시더라..

나는 내옆의 파트너도 이제 졸리는지 눈을꿈뻑거리고 동생도 얼굴봤으니 된다고 이제간다고

하길래 보내고 내가 한마디 던진다.. 이제 나갈까? 알았다고 하길래 나와서 담대한대를 물고

밖을 쳐다보고있었다.. 들어갈거가? 라는 물음에 내옆파트너는 어디갈건데?

난 그냥 가까운데 갈래 저앞에? 그러자라고 했고 난 마음속으로 쾌재를불렀다..

그리고 숙박업소에 들어가서 내가 계산을하고 맥주3병을 사서 들어가게되었다..

술때문인지 같이들어간다고 해서그런지 가슴이 좀 심하게 뛰는 느낌을 많이받았다..

방안에 들어가서 난 밖에서 땀을좀흘려서 그런가 찝찝해서 샤워좀한다고 하고 먼저씻으러

들어갔다. 씻으면서 술이 확올라오는걸 느끼고 벌서 12시가넘어가는 시간에 생각을한다..

씻고 오니 맥주한병중 반정도는 마시다가 잠들었나보다 나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내일 일하자고 생각하고 옆자리에 조용히누워서 잠이들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떳다..근데 내 배위에 그녀의손이 올려져있었고 애기처럼 잘자고 있엇다.. 술이 덜깬 거북한 기분 반... 아침에 확 끓어 오르는 성욕 반...

그래도 한번 하고 가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시간을보니 새벽430.. 4시간밖에 안잤는데 몸은 상당히 개운했다.. 난샤워를하면서 양치를

하고 잤었고 여자는 그냥 잠들었는데 혹시나 잘못될까싶어서 팔베게를 해주면서 살짝 깨웠다.. 눈이 마주쳤고 조용히 끌어안고.. 거사를 치루었다...

530분 이제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나가자고하니 여기있다가 가겠다고 해서..번호를받고

난먼저 나왔다 근데 숙소로 가는도중에 그형을만났다 그형도 잘자고 나온거같았고

두 번째 출근을하러 아주 남문 대우조선소로 이동~ 큰형들은 어디갔다왔냐고 하면서

대충 어떤부분인지 아는거마냥 실실 웃으시며 일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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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유지로님의 댓글

아이고행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이리 장문을  ㅎㅎㅎㅎㅎ
쓰시느라 고생좀 하셨을듯
쫌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

오공크로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생각해보니 갑자기 생각이나서 쓴게 저리기네 비도오고 시간도남고  회사사무실에서 씀 ㅋㅋㅋㅋ  별건없음

오공크로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안전이 제일이어야 하는 대우조선의 여건도 그때는 주인이없는실정이나 마찬가지여서 많이 힘들었었죠 노동자들이

오공북북북님의 댓글의 댓글

십여년전도 비슷했다들었어요
생산라인돌아가야하는곳은 사망사고생기면 그반경 몇미터인가 작업정지하고 와서 실제조사해야한다고 시체위치 조작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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