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썰은 반백년산 청년 뱅뱅이의 인신매매

당한 썰로 4개월 동안 동진아 해상에서 선상폭력

으로 살기위한 목숨을건 리얼스토리 인생고난 썰임다.ㅎㅎ

어느해 무더운 여름...

초등학교 친구 달수는 독실한 기독교인 

집안의 2남중 장남이였고 난 어부집안

2남1녀중 둘째 였다

고등학교 2학년 방학때 달수(가명)와 난

틈만 나면 친구네 가구공장,알바해서 문화생활과 유흥비를 조달하였고..

당시 제조업이 발달하던 그땐 공돌이 공순이

한달월급이 20~25만원 은행원이 40~50만원 받던 시절이라 알바로 벌은 10~15만원은 학생용돈으로 제법 쏠쏠한 큰돈 이였다.

당시 10대들 놀이라곤 오락실, 고고장(콜라텍)과 남포동 극장거리에서 성룡,주윤발,유덕화,홍금보등 이들이 나오는 홍콩영화 시리즈를 보는게 최고의 낙이던 시절 이였고..

홍콩영화 한편을 보기위해선 극장앞 노점 리어카 쥐포뜯으며 기본 20분~30분 줄을서야하는거 당연지사..그래도 친구와난 학생치고는 방학 알바덕분에

주머니엔 두둑하게 10만~20만원 가지고 있어서 좀 논다는 여상,실업고 깔다구들에게 가오잡고 다녔지 ㅎㅎ

그땐 남포동 먹자골목은 요즘말하면 최고 핫플이였고 남포동 리어카 노점은 최신 패션아이템과 최신음악(카세트테입)을 판매하는 대중 문화의 성지 그자체..

그땐 주윤발,유덕화,장국영,영향으로

그런지 썬그라스가 노점에 많이 깔려있었고 

달수와 난 썬그라스끼고 

돼지국밥 한그릇 뚝딱해치우고 국밥집 계산대에 가지고 나온 이쑤시게로 쩝쩝거리면서 이쑤시게 꼬나물고 윤발이형의 싸랑해요 밀키스를(주윤발밀키스CF)븅신처럼 따라하며 낄낄대고 ㅎㅎ 생각하면 웃기지만

당시는 유행이였으니 ㅎㅎ

그렇게 영화보고,카페에서 파르페 먹고,

오락실에서 게임도하고,대형스피커에 

최신팝송이 들리는 롤러장에서 롤러스케이트도 타고,

논다고 허기지면 깔다구와 경양식돈까스 집에서 칼질도 하고 ㅎㅎ 아부지 담배 쌔벼온 카멜 양담배로

식후땡 때리면 나름 먹어줬지 ㅋㅋ 솔담배 200원

시절도 있었으니 ㅎㅎ

깔다구랑(당시부산에선 여친을 깔따구 쪼가리라고 부름) 손잡고 걸어가다가 이쁜악세사리

발견하면 머리띠 팔찌 목걸이등 악세사리 사주며 가오도잡고 이는 철저한 기승전결 여관에 델꼬가기위한 완벽한 빌드업 과정 ㅋ..그렇게 실컷 낄낄대고 놀다보면 알바로 번돈은 2~3일도 안되서 순식간에 바닥이나고..

어느 나른한 오후 출출해서 집 평상(마루)에서 양은 냄비에 신김치 넣고 계란풀어 삼양라면 한사발 때리고

있는데..

친구 달수가 헉헉 거리며 우리집에 찾아와서..

대박 알바자리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