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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제 씨발 나도 한번 형들이랑 좋은 자리에서 좋은 시간 보내보자

하고 닉네임도 좀 유쾌해보이게 "유산슬롯" 장착하고

사진은 뭘로 할까 고민하는데 집에 저번에 인형뽑기에서 뽑은 

호빵맨 하나 누워있길래 사진도 싸아악 달고 자 이제 가보자 씨빨

게임도 추천 존나 받았는데 이 때 추천받은 게임들이 보통

멘탈: 근데 얼마구매인지를 안알려줌 18000,46000원짜리만 존나 사고 오링

문백: 이것도 시작이 진짜 존나 안좋았어 ;;

죽책: 누가 해줬는지 대충 감 올거같지?

대충 이런 게임들이였는데 진짜 이 때는 그냥 재밌게 

매일 추천받은 게임 들어가서 게임돌리고 자게 와서 형들이랑 얘기 ㅈㄴ하고

그냥 그 자체가 진짜 재밌었던 것 같아

집에서 도박만 하겠다ㅋㅋ 그냥 나한테는 놀이동산인거지

(이 시점에는 그냥 내 인생자체가 슬롯나라)

(지금은 귀여운 수준 진짜 그냥 슬롯나라가 우리나라)

심지어 주말에는 슬롯왕, 구매왕 이런 거 매일 있으니까 더 좋았어

이 때는 집에 노트북밖에 없어서 이거 할 때 되면 대실이나 숙박잡고

모텔 갔는데 이 때 딱 여장남자 사건이 발생하지

갑자기 매형이 의미심장하게 글을 하나 쓰는데

중복계정 관련으로 글을 쓰더라고 (여자인가.. 남자인가.. 이런식) 

나는 당연히 앞선에 나서서 깝치는 캐릭터니까

여장남자?ㄷㄷ 이렇게 달았더니 콕 찝어서 내 댓글에

남장 여자인가 싶기도하고... 이렇게 달리더니

몇 분 후 중복계정 탈퇴처리라고 하면서 

내 아이디랑 ㅍㅅㅍㄴㄹㅇ,ㅇㅊㅈㅂ 외 몇 명 올라오더라?

근데 아이피가 겹친건 총 세명이였는데 ..

날짜랑 시간들은 다른데 같은 모텔 아이피가 찍힌거야

근데 어차피 아니니까 별 신경 안 썼는데

나는 이 때 가장 머리 아팠던 게 그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까지

중복계정으로 껴있어서 정말 공개하고싶지 않았는데

공개를 하게 됐어 (지금은 안 만나고 있어 형들)

(여자친구관련 물어보는 형들 조금 있었는데 

내가 잠깐 탈퇴하던 시기 이전에 이미 헤어졌고

헤어지기전에 전제휴 슬나 탈퇴시키고 (이시점에는 이미 안하고있었어)

한 두달 정도 잘 만나다가 이제 결혼 할 나이에

사실  미래 진짜 불안정한 나 만나봤자 뭐하겠어 

자연스럽게 이별했고 잘 살고 있을거야 아마)

사실 사건이 좀 있었던 것 같아 

구매왕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혼자 깝치다가

미영이 <한테 합성아니냐고 욕 박았다가 

알고보니 아니여서 하루종일 빌었고..

뭐 진짜 많았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추억으로 생각하는게

병신같아 보이겠지만 진짜 나한테는 재밌는 시간이였던 듯 ?

그 후는 뭐 .. 그냥 파도였어

딸 때도 있고 죽을 때도 있고 근데

한 23년 10월? 까지는 완전 0원까지 죽은적도 없고

시드도 있었고 매일 매일 했는데 이게 다 알겠지만

입금이 늘다보니까 하루에 500~1000만원 입금하게 되고

게임은 진짜 미친듯이 안되고 ..

현타도 진짜 많이 오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가서 돈이라도 진짜 벌어야겠다, 내 청춘 여행이라도 다녀야겠다

하면서 3월말?쯤 떠났던 것 같아

사실 씨빨 홀덤 존나 하러다니고 똑같았어

도박도 하기도 하고 ㅋㅋ

그러다가 베트남 혼자 갔는데 진짜 너무 심심해 죽을 것 같은거야

자연스럽게 슬나 눈팅 조져주면서 친구아이디로 내것좀 풀어달라 써달라고 하고

돌아온거야 형들..

2년 넘는 시간을 짧게 쓸라니까 어렵네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거고 좋아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건데

너무 씹새로만 보지말고 오래오래 재밌게 보자 형들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