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이트에서 총판한 썰 - 3화   

그렇게 3개월 정도 총판하면서 회원들을 꼽다 보니까 가입 인원은 80명 정도

실 이용 회원은 30~40명 정도 된 거 같아 그렇게 하루에 입금은 평균 1000 정도 들어오고 출금은 800미만으로 나간 거 같아

당시에는 저 인원에 1000만원이면 정말 많이 입금이 들어온 거였어 

나도 돈을 벌고 내 회원들도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짜 신중하게 픽을 주면서 열심히 관리 했지

돈은 일 정산으로 100~120 정도 받은 거 같아 그렇게 돈맛을 보니까 미치겠더라고 

23살에 하루에 통장에 100만 원씩 꼽히니까 어느 순간 돈이 돈처럼 안 보이더라고ㅋㅋ

우선 회원이 늘어나니까 혼자서 방송도 하고 카카오톡 문의 들어온 거 답장 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같은 과 친구를 불러 하루에 얼마씩 주고 카카오톡 회원관리를 부탁했지

이렇게 순탄하게 돈만 계속 벌면 좋았겠지만 여기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어

갑자기 실장한테 연락이 온 거야 00회원 지금 100만원으로 800만원 만들었는데 이 회원 금액 좀 녹여 달라고

그래서 우선 알겠다고 하고 평소처럼 방송을 하며 픽을 내가 생각한 거와 반대로 줬지 

그런데 무슨 일인지 10번 주면 8~9번을 맞추는 거야 나는 분명 내 생각 반대로 줬는데 ㅋㅋ

그렇게 방송으로 2시간 정도 픽을 주다 보니 사이트에 내 회원 보유금액이 3천만 이 넘어간 거야 ㅋㅋㅋㅋ

이때 진짜 좆됬다 싶었지 나도 감당이 안 되는 거야 저 금액 -45%를 가지고 갈 자신이ㅋㅋㅋㅋ

물론 그동안 먹은 거 뱉으면 충분하게 커버가 되겠지만 나한테 들어온 돈을 다시 뱉으라고 하면 그게 쉽지 않더라고

지금이야 일반 사이트에서 3천은 별거 아니겠지만 2014년 기준으로 보면 저 돈 엄청 큰돈이었어 거기다 

메이저 사이트도 아닌 잡사에서 3천이라니 ㅋㅋ 

4화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