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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귀신을 믿으시나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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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쳤어요..

사람이 지치고 힘들고 하면 포기 하잖아요..

그 자리에 주저 앉았어요..


그리곤


담배 하나를 물었죠..

이제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도 안돼요..

그냥 사람이 미쳐간다고 해야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죠.. 뭘까..?? 뭐지...

헉 ~헉 ... 가빴던 숨이 돌아오고..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는게 느껴져요..

그리곤 주위를 둘러봤죠...


역시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산에 올라 왔으니 .. 내려가면 보이겠지..

겁이 많이 났어요.. 그런데도 이제는 뛰지 않아요..


허탈한 모습?? 해탈한 마음??

뚜벅... 뚜벅...그렇게 걷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무슨 마음이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걸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산을 내려 가는건지 .. 올라가는 건지...

동쪽인지.. 서쪽인지..방향감각도 잊은체 그냥 걸었어요..

멀리만 바라보고 걷기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앞에서 불빛이 보입니다.. 

살았다.. 이제 살았다..

또 다시 뛰기 시작 했어요....

그렇게 달려 도착한 곳이 산 아래 중대 본부...

물론 내려 오는 길에 숙소는 보지 못했어요...

중대본부에 들어 가니 당직사관/병이 있어요..

내 모습을 보고 놀랩니다.

뭔일이야 ~ 뭐하다 왔길래 그 모양이야..

한동안 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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