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수감생활하면서...
컨텐츠 정보
- 464 조회
- 9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살자한 사람 8명 봤음.
불과 두어시간 전까지 운동시간에 같이 수다떨던 사람이 몇 시간뒤에 들것에 실려나오고 그 이후로 영영 못보게 됨.
그런데 보면....실제 살자까지 이르게 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사람이 처한 객관적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가가 아니라 그 사람의 타고난 성정에 달려있다고 보여짐.
저 정도면 나 같으면 진작에 살자했겠다 싶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별것도 아니고 하루 이틀만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을 상황때문에 순간적인 기분으로 실행하는 사람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생명은 소중한거다....그 용기로 죽을만큼 노력해라...등등. 이런 교과서적인 충고를 별루 좋아하지 않는편.
본인 사유의 끝에서 삶이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리고 스스로 삶을 버리는 경우...개인적으론 그 선택 존중함(헤밍웨이를 비롯한 수많은 지식인들이 살자로 생 마감함)
혹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그런식으로 나약함이 도태되는게 인류의 발전에 오히려 낫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니체의 초인주의적 관점임)
다만....이 모든게 최악이고 정말 한 순간 숨쉬는 거 조차 힘들어서 살자만이 유일한 방책인 것처럼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티다 보면 그 상황에 내가 적응한다랄까...혹은 상황이 좀 무뎌진다고 할까...그럭저럭 괜찮아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사실...참고하시길 바람.
관련자료
댓글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