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평범한 토요일 밤이었다

친구가 말함 : 이제 토너먼트 말고 캐시 한 번 찍먹해봐야지 ? 

난 속으로 오.... 이제 나도 진짜 꾼이 다 됐구나 하면서

50만원 충전하고 캐시 테이블 앉음 <심장 콩닥콩닥>

주머니 속엔 .절대 더는 안 충전한다 는 다짐!!

처음엔 분위가 좋았어 

패 괜찮으면 조금씩 따고

나음 포커페이스도 장착함 

근데 문제는 그놈의 딜러년과 손님들

계속 날 쳐다보는 것 같았어 진짜로 ,, 

눈빛이 다들 .넌 곧 다시 충전할 거야 . 라고 말하는 느낌 ... 

그리고 터진다

내 핸드 .k하트 k다이아

내 인생 첫 캐시에서 kk 

난 속으로 이미 이겼다 생각함 

상대 레이즈 .난 과감히 리레이즈

상태 콜

플랍: 9하트, 5다이아. 2스페이스.

너무 깔끔함

다시 배팅 - 상대 또콜.

턴: j하트 

난 아직 자시감 넘침

씩씩하게 나는 올인;

상대 1초 고만 후 콜, 

리버: 3 하트

상대 천천히 카드 공개

a하트 5하트..

.....???

플랍에서 마들페어 

턴에 플러쉬 드로우

리버에서... 진짜 플러쉬 

나는 ? kk 들고 그냥  종잇조각 2장

나: 하하...... 오 실수 였네~

(속으로 카드 뽀개고 싶었음,,)

친구가 옆에서 위로한답시고 

괜찮아 다들 처음엔 다 잃어 . 이게 홀덤의 환영식이야.

나는 그 말 듣고 다시 50만원 바인 했다가 바로 또 털림.. 

결국 나간 뒤 편의점에서 남은 만원 으로  핫바 하나와 레스비를 먹으면서

다짐했다 

다시는 .......캐시는 안쳐야지 

교훈:  절대 이긴다고 생각할 때 지고

진짜 졌다고 생각할 때 리버에서 뽑힌다.

추천 부탁 드립니다 형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