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 스로트나라-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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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슬롯으로 오링
주섬주섬 새우깡 하나와 소주를 집어 계산하고
편의점에서 나왔다.
‘이 줫같은 세상 나한테만 엄격한건데’
아까 플이 아니라 뱅커를 갔어야 했는데..
횡단보도에서 혼잣말을 하며
신호를 기다리던 중
트럭하나가 타이어 펑크로 중심을 잃고
다가왔다.
‘햐 씾거 달달한 인생이노’
쾅 소리와 함께 내 의식은 멀어져갔고
난 그렇게 죽었다.
저기요
저기요 일어나보세요~
여긴 어디지
나는 분명 트럭에 치여죽었을텐데..?
눈을 떳을땐
이곳은
내가 살던 곳과는 조금 다른
낯선 세상이였으며
돼지와 사람이 섞인듯한 모습의
생명체가 날 깨우고 있었다.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요’
기괴한 생명체가 내게 말을 걸어왔고
이 녀석이 어떻게 한글을 아는건지 신기했다.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이세카이란 말인가..?
난 좆밥처럼 안보일려고 중저음으로
생명체에게 말을 했다.
‘넌 누구냐’
네?
‘전 충삼인데요?’
그쪽은 누구세요?
난 누구였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옆에 떨어져있는 지갑속을 보니
나의 얼굴이 담긴 신분증이 있었다.
내 이름은
‘ 발 발’
그렇다 난 발발이다.
거지같았던 나의 삶
이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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