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첫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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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진짜 사랑했다 할만한 여자는 딱 세 명 있었는데
첫사랑은 중학교 3학년 때 찾아왔어
여름방학에 친구들 다니는 학원에서 계곡 놀러가는데
꼽싸리 껴가지고 따라갔어(다니기로 하고)
괴산에 있는 사담이라는 계곡이였는데
한 명이 진짜 너무 이쁜거야
물놀이 하면서도 눈이 안 떼지고
진짜 너무 이뻤어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진짜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지
저녁에는 영화 추격자 틀어줘서 다 같이 보는데
이미 봤기도 했고 그냥 내 대가리에는 걔 밖에 없던 것 같아
친구들한테 나 쟤가 너무 맘에 든다고 했는데
남자친구 있으니까 마음 접어라 하더라?
근데 씨빨 마음을 접고 말고는 내 가슴이 시켜야 하는거지
그렇게 놀고 집으로 돌아온 후
친구한테 걔 네이트온 아이디좀 알려달라해서 받았어
무작정 친구추가 건 다음에 나 이번에 XX학원 계곡 같이갔다고
얘기 했더니 알더라고 내가 이때 진짜 쑥맥중의 쑥맥이였는데
할 말이 진짜 너무 없어서 남자친구 있는 건 들었다고
얘기 했는데 "엥 나 남자친구 없는데?"
" 왔다 씨발 !!!!!!!!!!!!!!!!!!!!!!!!!!!!!!!!!!!!!!!!!!!!!!!!!!!!!!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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