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격은 실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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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여름인데도 하얀한복같은걸 입고 있었고
신발은 검정고무신을 신고 있었다.
머리는 엉클어진게 아닌 그냥 아주 긴 생머리였다.
시골동내는 좁아서 동내사람들은 서로서로 다 알고지냈기에 할머니가 처음보는 여자라서
할머니가 흠짓 놀라시며 “어디에서 오는길이에요”
여자는 아무말도 없이 교회쪽을 손으로 가르키고 있었다.
할머니가 “안개때문에 잘 안보이니 조심히 따라오세요”
하고선 다시 교회쪽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계속 여자가
“아이추워”“아이추워” 하면서 따라오는것이였다.
어린나이에 헛것인지 사람인지 모를때라 여름인데
안추운데 왜 자꾸 춥다고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할머니에게 할미도 추워?” 라고 말하니
할머니가 내손을 꼭 잡더니 아무말없이 교회로 걸어가시면서
뒤를 힐끔힐끔 보시는거 였다.
그렇게 한참을 걷던 중 갑자기 뒤에서 들리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뒤를 돌아보고 깜짝 놀랐다.
방금 까지도 있었던거 같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놀라서 할머니에게 “할미 뒤에 아줌마가 없어”
하니깐 아무말도 하시지않고 내손을 더욱 꼭 잡고
교회쪽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것이였다.
그렇게 교회에 도착하고 나서
할머니가 “저기 저수지에서 빠져죽은 여자인가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 뒤론 아무일없었지만 저 일을 계기로 귀신이라는
존재를 믿게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중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수련회를 떠났다.
수련회는 다른지역에 있는 학교나 요즘말로는 캠핑장같은곳에서
1박2일 동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다같이 모여 게임도하고
레크레이션도 하고 일종의 수학여행과 유사한 행사였다.
우리학교는 텐트를 준비해서 5명씩 조를 이루어 무리지어 다녔고
저녁엔 다같이 모여 캠프파이어도 하고 각반에서
장기자랑도 준비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다음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