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초반에 클럽에서 양다리걸친썰 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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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시작된 첫 만남
20대 초반, 클럽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였어. 아는 형 덕분에 일주일에 3번씩 메인 테이블에서 놀곤 했지.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 5시쯤, 스테이지에서 신나게 춤추고 테이블로 돌아왔는데, 낯선 여자가 내 테이블 위에서 춤추고 있는 거야. 메인 테이블이었으니깐 사람들이 눈길을 많이 주는 곳이었는데, 그녀가 꽤 예뻐 보였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지.
"같이 술 먹을래? 술이 좀 많이 남았거든."
그러자 그녀가 살짝 웃으며 "그래ㅎㅎ"라고 하더라. 그렇게 천천히 술을 마시면서 클럽 마감까지 놀았지.
그리고 마감할 때쯤, 내가 해장을 하러 가자고 했고, 그녀도 따라왔어. 해장까지 마치고 나서 연락처만 받아두고, 다음에 클럽 가면 연락할게 하고 헤어졌어. 솔직히 그날은 뭔가 급하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천천히 이끌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다음날, 얘가 나랑 사는 곳이 20분 거리밖에 안 되는 거야. 그래서 바로 '술 한잔 할래?'라고 물어봤고, 그녀도 알겠다고 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 이번엔 클럽이 아니라 술집에서 조용히 술을 마셨는데, 그녀가 슬쩍 꼬시는 듯한 눈빛으로 '뭐할 거냐'고 묻는 거야.
그런 분위기에서 '모텔 가자'라고 하긴 좀 그렇잖아? 그래서 내가 "영화나 볼까?"라고 했지. 그녀가 "좋아, 근데 어디서?"라고 묻길래, "지금 시간이 늦어서 영화관은 닫았으니, DVD방 어때?"라고 했더니 잠깐 고민하다가 "알겠어, 가자"라고 하더라고.
택시를 타고 근처 제일 가까운 DVD방으로 갔어. 영화를 고르라고 했더니 그녀는 아무거나 고르고, 우리는 방에 들어갔지. 방이 침대형식이라서 영화 보다가 분위기가 점점 더 무르익었어. 결국 그날은 거사를 치르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헤어졌지.
그게 바로 첫 만남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