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도소 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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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육군교도소에 있으면서
이렇다 할 일들은 별로 없었어
그냥 이 시점부터는 매일 영어공부 하고
하루에 두 세시간씩 운동만 하고
여행책 보면서 나가면 멋지게 살아봐야지
이런 생각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
짧게 짧게 같이 있었던 사람들 썰 조금 정리해보자면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육군김일병
이 사람은 그냥 몸이 이소룡이야
들어온 직후부터 운동만 했고 말이 정말 없어
탕 쓰는날이나 미결에서 턱걸이 같이 쓰는날(텀 돌아가는 대기시간에)
대화 조금씩 하긴 했는데 물어보기도 그렇고
나 있던 때에도 신문사에서 한 달에 두번은
면회 왔었는데 매일 거절하더라
(북한군 소행인 것 같다고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옴)
그리고 또다른 육군 김일병인가 이병인가
용식이아저씨라고 있는데 이사람은 그냥
성경책만 읽어 종교활동에는 교회만 나가고
이 사람도 별로 말이 없어
가장 유명했던 임병장은 그냥 너무 딱했어
키는 160정도에 머리는 스트레스로 다 빠졌고
부모님이 매일 면회하기 위해서 장호원으로 이사까지 오고
(미결은 매일 면회 가능)
만화책만 읽고 가끔 달에 한 번씩 자1살소동 벌이고
전역 진짜 얼마 안 남은 병장이 얘네를 죽여야겠다고
총기난사를 한 거 보고서는 진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만 들더라
그리고 윤일병 가해자들
얘네는 제일 웃긴게 진짜 동네 개좃밥들끼리
모여서 정신적으로 약한 윤일병 괴롭힌거더라
안경잡이 멸치새끼들끼리 육군교도소에서도
중고나라인가 번개장터 사기로 들어온 왜소하고
말 없는애 잘 때 섬유유연제 입에 넣고 오줌 싸고
괴롭히다가 주범 +5년 더 선고 받음
그냥 매일 운동하고 공부하면서 8개월 쯤 시간 흘렀을까?
항소는 당연히 기각 맞았고 상고는 안했고
기결로 넘어가서 매일 침대프레임 만들고
나가면 진짜 누구보다 멋지게 살겠다고 다짐 하면서
여주교도소로 이감됐어
딱 여주교도소 가자마자 슬기로운 깜빵생활 찍는다고
교도소 내부 찍어가고 촬영해가고 하더라
(여주교도소 모델로 만들었음)
여주교도소에서 있던 일들까지 정리해서 올리기는 좀 그렇고
결론은 결국에는 나와서도 진짜 멋있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되더라 그렇다고 완전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니긴한데
총알 조금 만들면 베트남 다낭이나 호치민 같은 곳 가서
가게 차리고 살아보려고 형들
다들 화이팅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