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난 늦은시간 저수지는 절때 안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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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엄청긴데 최대한 짧게해서 이번에 끝내봄..
근데 그건 배스였다
괜한 걱정을 했고
역시 뻘소리였노 하고 안심했다.
30분쯤 지났을때
친구가 갑자기 야 방금 내 다리 누가 잡아 땡깃다
이러길래 나 겁줄려고하는가보다 싶어
지랄하네ㅋㅋㅋㅋ하는데
10초도 안된사이 친구가 야!!!! 하더니
물에 빠져버리더라
웨이더라서 혼자 못일어나기때문에 난 낚시대를 던지고
칼꺼내서 친구한테 걸어갔다
그러곤 구해줄려고하는데 이 새끼가 날 잡고
땡기는데
60키로대 새끼가 무슨 힘이 그래 쌘지
이대로가다간 진짜 둘다 빠져 디질거 같아서
웨이더를 미친듯이 그어대기 시작했고
물이 어느정도 빠져서인지 얘도 내 부축으로
일어나더라
새파랗게 얼굴이 질려서는
원래 내이름 절때 안부르는데
흑우야.. 나가자 흑우야 나 아니야...
나 진짜.. 아니라고..
이말만 반복적으로 쳐하더라
허겁지겁 쳐나가길래
나도 나갈려고하는데 던진 낚시대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깊은곳도 아니고
건질 수 있을거 같아서 막 찾아다니는데
자꾸 소리를 지르더라
제발 나오라면서
미친새끼야 진짜 나오라고...
그래도 140만원짜린데 씨팔 이걸 놔두고
어째가겠노??
찾는데 시선이 느껴지더라
이거더라
아까 그 산란장에 비닐은 없어지고
이게 보이더라 씨발...
보는순간 다리 힘이 풀려버리는데
낚시대고 나발이고 가방까지 쳐 던지고
뛰쳐나와서 내 차에 탓다
손발 덜덜떨면서 운전대잡고 나가는데
사이드미러 보면 서있을거같아서 정말
보지도못하고 그냥 직진만해서 나왔다..
둘다 맨탈이 털린상태로 얘기하는데
뭔가 지를 잡아당겼다더라
바닥이 뻘이 아닌데
내가 넘어질 이유가 없다고
분명 느꼇다고..
내가 나와서 소리지른거도 니쪽으로
향해있어서 그런거라면서
믿어달라고 애원하더라
그 눈빛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가서 한동안 심한 가위에 눌려서
불면증까지 왔고 멍하니 있다보니
아시는분이 최근 갓 신내림을 받은
애동제자를 소개해주셨다.
첫 마디가 최근에 죽을뻔했네 였다.
수귀를 보고 살아남는거도 천운이라하더라
수귀가 씌여있는데 넌 물속에 들어갈 생각을 하냐고
수살귀는 지가 죽은자리에 남을 죽여야 벗어난다더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올해 넘기고싶으면
물가 절때로 가지 말라 하심
난 그 이후로 영적인 존재를 믿게 되었고
음기가 가득한 장소는 절때 가지않겠다고 다짐했다
혹시라도 당신이 물에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밤부터 새벽시간대는 절때 가지 말고
혹여나 낮이라도 무언가가 떠 있는걸
본다면 그 즉시 그 자리를 피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