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딸치는 놈 잡고 불편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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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병장때였을거임
딱 우리때는 쇼미더머니연등 , 태양의후예 연등 국룰이였는데
이 날도 쇼미더머니 아니면 태양의후예 하는날이였는데
당직사령이 연등을 안 줌
그래서 휴대폰 숨겨들어온걸로 뉴뉴티비 뜰때까지
기다리면서 페북,인스타좀 보고
딸XX 치러 폰들고 화장실로 감

군대에서 쳐본 사람은 알거임
다들 자는 시간에 그 숨막히는 고요한 전쟁을
휴대폰 소리 다꺼놓고 영상에만 집중하면서
손가락컨트롤 , 호흡 컨트롤 (저호흡,과호흡은 집중 어려움)
하고 있는데 옆옆칸에 사람들어옴
그 때부터는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 (반코마상태)에 빠져서
밍x넷 페이지 넘기면서 한손으로는 안 풀리게 꽉잡고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음
이제 점점 힘도 풀려가는데
이 개새끼가 나갈 생각을 안함
열 뒤지게 받아서 시간 좀 미루고 다시 와야겠다 생각하고
태양의 후예도 야무지게 보고
SNS좀 보다가 다시 걸음을 나섬
불침번도 졸고있겠다, 아무도 깨어있는 시간도 아니겠다
이제 진짜 죽어보자 하고 들어가는데
누가 이미 들어가있음
이제부터는 나도 못물러선다는 마인드로
화장실 들어가서 크흠!! 가래 모으면서 눈치 존나 줌
시간이 이미 1시 넘었는데 포기할 수가 없었음
근데 이 새끼 뭔가 이상한게 호흡이 한번씩
.. .. 합 .. ... 후 참다가 새나오는 느낌이 난다해야되나
아 이새끼도 전쟁중이구나 생각하고 나도
호흡 , 영상 , 손컨트롤 삼위일체로 후딱 때리고 먼저 나옴
나오자마자 불침번후임 의자에 앉아있는거 깨워서 나 딸치고 나왔는데 다 걸고
안에 있는새끼도 딸친다고 말해줌 후임이랑 ㅈㄴ웃으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물내려가는 소리 싹 들림 후임이랑 누구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음
(어차피 왕고라인이겠다 조금 놀리고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중)
근데 쓰레빠소리가 아니라 전투화소리가 나길래
경계 나갔다온애인가 했는데 씨발 부소대장 걸어나옴
존나 어색하게 후임이랑 경례 박음
"허허 안자고 뭐하냐" 대충 이런 인사 듣고 존나 어색하게 흩어짐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부소대장이 지금 나보다도 두세살 어렸고
그때야 커보이고 무게감 있어보였는데 사실 영락없는 20대 남자가 맞긴했음
(몇년 전까지 생생하게 기억났던것 같은데 8~9년 되가니까 쓰면서도 너무 헷갈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