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베도전 □■□ 가성비 개쩌는 보드카 꿀조합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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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녕하세요 카카오입니다요
지난주 자베 도전으로 가성비 하이볼을 추천했는데
후속작 느낌으로 저번 글 말미에 적었던 것처럼
보드카 꿀 조합을 좀 들고 와봤습니다 크크크..
조합 추천드리기 전에 우선 몇 가지만 정리할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번에 작성한 하이볼 조합에서 다뤘던 위스키들과는 좀 다르게
보드카는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 대부분 맛과 향이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뭐 가향, 가당 보드카는 당연히 제외지만
지금 추천드리는 조합은 단순히 무색무취를 지향하는 일반적인 보드카에
각종 음료 등을 추가하여 정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칵테일 느낌의 "믹스주"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조합 추천은 가향, 가당 보드카가 아니라
일반 노멀한 보드카를 기준으로 추천드리며
다른 브랜드들끼리 맛과 향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보드카 종류를 별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딱 이 두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코스트코 회원권이 있거나 상품권이 있다면 커클랜드 아메리칸 1.75L 이거 하나 사십쇼.
2만 원 언저리로 기억하는데 이거 하나 사두면 진짜 무식하게 커서 줄지를 않아요 진짜 ㄹㅇ로...
가성비 씹씹씹씹상타치라 그냥 이거 하나 면 끝납니다
만약 코스트코 입장이 안된다면 스미노프 레드 사십쇼.
커클랜드만큼은 아니어도 가성비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대부분 마트나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팔아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아 진짜 마지막으로 아마 대부분 칵테일로 판매되는 이름이 있을거예요
근데 뭐 제가 이쪽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취지 자체가 그냥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자는 거니까
술의 이름이나 그런 건 따로 다루지 않을게여
이름 같은 거 저도 잘 몰라요...
그냥 여기저기 추천받은 것 중에 맛있어서
지금까지 먹고 있는 것들 위주로 추천하는 거라 ㅠㅠ...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바로 조합 추천 드가쟤잇
1. 보드카 + 오렌지주스
추천 이유
클래식하고 많이들 접해봤을 레시피입니다.
보드카랑 얼음 그리고 주스만 있으면 돼서 준비는 간편한데
맛은 또 달달하고 상큼해서 거부감 없이 마시기 좋습니다
비율
보드카 1 : 오렌지주스 4
TMI
따로 적을 게 없을 만큼 무난합니다.
그냥 막 들이키기 좋긴 한데 내가 만약 술을 잘 못한다!
라고 생각되시면 보드카 비율 반으로 낮추시길 추천드려요
맛있다고 먹다 보면 훅 갑니다
2.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추천 이유
1과 동일합니다.
비율
1과 동일합니다.
TMI
추천 이유나 비율 모두 1번과 동일하긴 한데
1번보다 뭔가 뒷맛에 알콜향이 조금은 더 짙게 남습니다.
전 그런 느낌에서 1번보다 좋아하는데 또 알콜향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주스 비율을 높히기보단 차라리 패스하시고 1번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3. 보드카 + 코카콜라 + 라임 혹은 레몬즙
추천 이유
잭콕과 비슷하지만 훨씬 깔끔합니다.
치킨이나 피자 등 기름진 음식 먹을 때 뭔가 탄산과 술을 곁들이고 싶은데
소맥은 부담스럽다 할 때 먹으면 맛납니다
비율
보드카 1 : 코카콜라 3 : 라임, 레몬즙 택 1 조금
TMI
라임 레몬즙은 취향에 따라 빼셔도 되는데, 개인적으론 조금은 넣는게 좋더라구요
4.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자몽주스
추천 이유
제 픽은 아니고 아내 원픽인 조합이에요
술보단 음료의 양이 많이 들어가서 술맛 거의 안 나는
달짝지근한데 은은한 자몽 향이 나는 음료수 느낌입니다.
비율
보드카 1 : 크랜베리 주스 3 : 자몽주스 1
TMI
아내 피셜로는 안주 아무것도 없이 먹어도 잘 들어가는 술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자몽 그 특유의 향이 너무 싫어서 안 먹습니다...
자몽 좋아하시는 분들 꼭 추천드립니다 자몽향 생각보다 많이 난다고 하네요 ㅎㅎ
5. 보드카 + 레모네이드 + 레몬즙
추천 이유
1번 오렌지주스가 상큼보다 달달함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면
이건 반대입니다.
상큼한게 땅기면 이게 더 잘 맞으실 거예요
비율
보드카 1 : 레모네이드 3 : 레몬즙 조금
TMI
레모네이드와 레몬즙 비율을 조금씩 바꿔드셔도 좋습니다.
레모네이드는 특유의 달달한 맛이 강하고
레몬즙은 말 그대로 레몬즙이라 시큼 새큼한데
취향에 따라 조금씩 빼보기도 하고 더 넣어보기도 하면서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위에 추천한 조합에 들어가는 음료들은
뭐 무조건 착즙 100%를 써야 된다! 이런건 아닙니다
전 그냥 대부분 미닛메이드 같은 시중에서 막 살 수 있는 음료로 만들었어요
디테일하게는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크게 신경 쓰일 만큼은 아닌 것 같아서요 ㅎㅎ
예...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조합으로만 적으려다 보니 한계가 있네요
근데 뭐 처음부터 가향 보드카 사고 ~ 첨가물 사고 ~ 하는 것보다
이렇게 간편한 레시피로 시작해서
점점 취향껏 하나씩 추가하며 먹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번 하이볼 때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먹고 마시는 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한테 잘 맞는 조합이 누군가한텐 별로일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추천드린 조합들은 저한텐 호불호 없이
그냥저냥 싸게 싸게 간편하게 먹을만한 조합들이었어요!
매번 소주, 맥주만 드시는 게 지겨우신 분들은
이렇게 다른 주종으로 눈 돌려보시면 즐길만한 게 많고
또 생각보다 간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다들 한 번쯤 드셔보시면 좋겠어요!
저번 하이볼 조합은
지난주엔 정말 아쉽게 자베 입상을 못했는데..
염치 없지만, 이번에도 한 번만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주엔 꼭 자베 가보고 싶습니더 케케...케케켘